2020 여름 온라인 티앤토 멘토링 학습캠프 정담회
8월 26일 효정세계평화재단 원모평애장학원은 티앤토 멘토링 학습캠프에 참여했던 멘토와 효정문화원에서 정담회(情談會)를 가졌습니다. 재단 유경득 사무총장과 학습캠프에 참여한 기획단 멘토 7명, 멘토 25명이 한자리에 모여 온라인으로 진행된 학습캠프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온라인으로 학습캠프를 진행한 곳은 전국에서 효정세계평화재단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온라인 학습캠프의 길을 개척하면서 멘토 선생님들은 참부모님의 심정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캠프 시작 전 재단에서는 멘티를 위한 웰컴 패키지 전달, 멘티 부모님을 위한 설명회 등을 통해 멘티와 멘티 가정에 캠프 진행사항을 자세히 공유했습니다. 기획단 멘토는 재단과 함께 세 달여 기간 동안 멘토 선생님이 멘티 학생들에게 학습 지도를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을 발굴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면을 통해 처음 만나는 사람과 유대관계가 잘 형성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는 여전했습니다.
캠프가 시작되자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멘토는 멘티에게 맞춤형 학습 지도를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심정적인 교류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정담회 시간에서 멘토 선생님들의 간증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조수민(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3학년) 멘토는 “저희가 멘티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것은 설립자 한학자 총재께서 원모평애장학원을 설립하셨던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토대 위에서 멘토들 모두가 사랑을 받는 환경에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설립자를 향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습니다.
조수민(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3학년)
이수진(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 3학년)
조화연(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 1학년)
위예성(세종대학교 국문학과 1학년)
성동재(한성대학교 인문학부 역사패션전공 1학년)
김혜라(선문대학교 신학순결학과 3학년)
김은미(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 3학년)
황연희(계명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기획단 이수진(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 3학년) 멘토는 기획단으로서 직접 멘티를 가르치지는 못했지만 “멘티들이 보내온 영상 편지를 보면서 온라인이었지만 오프라인보다 더 심정적으로 상호작용이 잘 되었던 것 같고, 멘티들도 선생님이 힘들게 수업 준비하는 것을 더 알아차렸을 것입니다.”라며 멘토와 멘티가 실제로 만나지 못했지만 심정적으로 통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멘티와 심정적으로 더 가까워진 멘토들이 많습니다. 조화연(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 1학년) 멘토는 “성장하는 멘티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멘티들이 ‘멘토 선생님만큼 잘 가르치는 선생님 못 봤어요’라고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힐링을 받았습니다. 캠프 기간동안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멘토와 멘티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참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위예성(세종대학교 국문학과 1학년) 멘토는 멘티가 “저는 수학을 포기했었지만, 선생님 덕분에 수학에서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원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주었습니다. 위 멘토는 “온라인을 통해 공부는 가르쳐줄 수 있어도 심정 공유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제 노력이 멘티에게 닿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멘티의 심정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고, 공부에서도 새로운 것을 알려줄 수 있었다는 것에서 멘토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성동재(한성대학교 인문학부 역사 패션전공 1학년) 멘토는 중학교 2학년 멘티를 담당했는데, 멘티가 지난 1년간 항암치료를 받았던 학생이기에 캠프 전 고민과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화상을 통해 처음 멘티를 만나고 마음이 많이 놓였다고 합니다. 멘티는 해맑은 얼굴로 배우고 싶은 강한 의지를 보여주어서 멘토로서 모든 것을 투입하려고 노력했고, 멘티는 이에 대해 “선생님 정말 대단해요, 완전 제 입장에서 공감하면서 가르쳐주셨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좋은 선생님이세요.”라며 격려해주었다고 합니다. 성 멘토는 멘티와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모든 것을 투입할 수 있었던 기간이라고 전했습니다.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김혜라(선문대학교 신학순결학과 3학년) 멘토는 온라인 멘토링을 하면서 과연 멘티들과 심정, 정서적인 연결이 잘 될지, 학습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멘티가 생각보다 집중을 잘하고 숙제도 빠짐없이 다 하는 모습을 보고 “멘티가 나를 믿고 따라와 주니까 심정적으로 가깝게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멘티 스스로가 해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것을 보고, 멘토링 캠프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도 멘토의 노력만 있다면 멘티들의 성장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라는 간증을 해주었습니다.
김은미(서울교육대학교 초등학교 3학년) 멘토는 중, 고등학생 때 3번 티앤토 캠프를 참가하였고 이번에 멘토로서 2번째 참가하였습니다. 멘티와 멘토로 참가하였을 때 다르게 느꼈던 부분에 대해서 “고등학생 때 사교육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티앤토 학습캠프가 정말 간절했습니다. 고등학교 공부가 공교육을 따라간다고 해서 성적이 잘 나올 수가 없거든요, 제가 이 캠프를 통해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정말 감사했는데, 막상 멘토가 되어서 멘티에게 사랑을 주니까 오히려 멘티로부터 받는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라고 하며, “캠프를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많았고 온라인도 이렇게 좋을 수가 있구나, 온라인 교육도 가능성이 있구나 생각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온라인 티앤토 멘토링 학습캠프는 멘토들만 효정문화원에서 1주일간 동고동락하며 캠프를 준비했습니다. 이전 캠프와는 달리 이번 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해 멘티가 함께하지 못했기 때문에 멘토 간의 유대관계를 더 증진 시킬 수 있었습니다.
재단은 저녁 시간에 멘토들끼리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하여 멘토 카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황연희(계명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멘토는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했던 멘토 카페 시간을 통해 느꼈던 것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저희 멘토가 멘티에게 이런 말을 많이 해줬습니다 : 잘했다, 최고야, 괜찮아, 할 수 있어. 우리는 멘토이기 전에 학생이자, 이제 막 성인이 되기도 했고, 사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많은 고민 속에서 살아갈 저희들이기에 여러분이 멘티에게 해주었던 그런 긍정의 말들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를 단단히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값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 모두 응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소감발표 시간에 모든 멘토들을 위로했습니다.
멘토들의 소감발표를 들은 유경득 사무총장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준비한 기획단 멘토, 1주일간 직접 멘티를 가르친 멘토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멘티가 멘토가 되어 캠프를 준비하는 경험을 통해 멘토의 심정을 더 이해할 수 있듯이, 이렇게 각자 경험을 통해 심정 공유가 되었을 것입니다. 멘토링 학습캠프 기간에 경험했던 모든 내용은 앞으로 사회의 경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느낀 부분을 잊지 않기를 당부했습니다.
재단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정담회, 현장 멘토링, 학습캠프 등의 프로그램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더 효과적일 거라고만 믿었지만 이번 학습캠프를 통해 온라인도 충분히 학습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단은 향후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여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캠프 기간동안 코로나19가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모두 철저히 방역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