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단체 사진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학생들은 3학기째 온라인 수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유학오면서 코로나가 시작된 학생들은 사이버대학을 입학한 느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유학생들에게 일상속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장학생 선배들이 학생회를 구성했습니다. 현재 선문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효정평화아카데미(이하 HJPA) 장학생은 463명이며 이중 10명의 대표 학생이 학생회를 조직하여 유학생들을 위해 즐거운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학생회는 매주 기획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해왔습니다. 이번 학기 주요 프로그램은 "모여라 효정랑!", "힐링 토크"가 있습니다.
모여라 효정랑 참여 학생 사진
"모여라 효정랑!"은 비대면 사회 속에서 어렵게 입학한 신입생들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신입생과 친해지고 싶은 재학생들도 참석하여 신입생-재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기획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전 수요조사 결과 신입생들은 ‘학교 생활을 잘하고 싶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 친구를 잘 사귀는 법 등’ 다양한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회는 "모여라 효정랑" 1, 2회차에는 참여 학생들의 어색함을 풀기 위한 아이스브레이크 게임이나 서로를 자세히 알아갈 수 있도록 소그룹으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5월 12일 진행된 3회차에는 [수업에서는 들을 수 없는 선문 유학생 배달가이드 뱅킹]이라는 주제로 배달 음식과 관련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참여했던 장학생들은 ‘너무 재미 있어서 다음에는 더 오래 했으면 좋겠다.’ ‘이름을 불러주셔서 기뻤다.’ ‘우리들을 위해 이런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등 소감을 남겼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과 자유로운 외출이 어려운 상황 속 지친 장학생들의 마음에 생기를 불어주었습니다.
모여라 효정랑 3차 모임 단체 사진
힐링토크 참여 장학생
"힐링 토크"는 학생회가 장학생 선후배를 1:1 매칭하여 서로가 평소에 궁금한 것, 혼자 안고 있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마련한 소통창구입니다. 1차 모집에서 5팀이 매칭되었습니다. 토크 분야는 학습, 대학생활, 인간관계 등으로 나누어져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들은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냈다는 학생도 있었고, 특별한 고민이 없어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기쁨을 느낀 학생도 있었습니다. 힐링토크 2차 모집을 추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학생들은 각자 다른 국가에서 왔지만 어학원 생활부터 대학 생활까지 같은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누구보다 서로를 공감해줄 수 있어서, 이번 프로그램은 선후배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HJPA 학생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장학생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입니다.
[한은화 사원, dmsghk1234@hyoje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