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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모장학] 2020 선학기자단 장학생 1차 독서토론

2020 선학기자단 장학생 1차 독서토론 사진


2월 16일(화) 선학기자단 1차 독서토론이 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2차 독서토론은 선학글로벌재단의 민웅기 실장이 독서멘토로 참여합니다. 1차 독서토론에 선정된 서적은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메이지 이후의 일본(강상중 저)>으로 일본의 사회적 문제를 기행문 형식으로 기록하여 역사 문제를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발간된 서적입니다. 토론 도서는 기자단 장학생들의 투표로 정해지게됩니다. 장학생 상당인원이 한.일가정 자녀들이어서 어머니 나라인 일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희망이 담겨진 선정이었습니다.


이연지 학생은 "탄광산업, 교육, 농업, 지진, 정치,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의 어두운 이면을 알아가는 과정은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나의 어머니의 나라이긴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깊고 시린 감정의 골 사이에서 '나라도 일본을 사랑해야지'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자라왔고 항상 일본을 좋게 보려고 했기 때문일까 싶다"라며 일본 국가적인 문제를 직면하는 부분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일본 사람을 더 이해하고 그들의 아픔을 동감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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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독서토론 진행 모습(자료화면 출처 : 퓰리처상)


장학생 모두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일본이 미나마타병을 대처하는 자세였는데 저자는 "사람 목숨이 가장 가볍게, 함부로 다뤄지는 순간은 바로 전쟁이다...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은 전쟁의 시대를 반성하며 사람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차별을 철폐하고,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인간이 인간을 살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137쪽)."라고 하며 일본 정부는 산업화로 인해 국민의 인권을 살피지 않았던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민웅기 멘토는 일본이 서구 산업화 영향으로 경제 발전을 이룩했지만 국민의 가치, 사상 민주화 부분에서 상당히 미흡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나라가 어떠한 인간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할 때 인문, 사회, 자연 과학으로 세분화하여 교육했지만 이는 모두 나를 제외한 타자를 공부하는 것이며, 타자를 문제 대상이자 지배 대상으로 바라보게끔 가르쳤다고 전했습니다. 설립자 문선명, 한학자 총재는 상대를 부모 입장에서 바라보라고 가르치셨지만, 상대를 바라볼 때 수많은 장벽이 있고 그 중에서도 의식, 문화, 제도, 시스템 장벽을 허물지 못한다면 타자를 부모의 심정으로 보기란 쉽지 않을 것이므로 설립자의 가르침을 따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허지인 계장, 2020jiin@hyoje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