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수련 참가 장학생 단체사진
9월 11일(토), 2021년 2학기 HJPA(선문대학교 글로벌장학)장학생들의 개강수련이 진행되었습니다. “Innovate yourself! 효정으로 열매 맺는 꿈”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 학기 수련은 선문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장학생 1학년부터 4학년까지 400여 명이 장학생으로서 각자의 책임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출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진성배 이사장의 개회특강, 문연아 UPF 한국 의장의 간담회, 최영선 부이사장의 격려말씀을 비롯해 대표 학생들의 방중 활동 공유, HJPA 학생회 활동소개, 오리엔테이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개회 특강에서 진성배 이사장은 “하버드, 예일,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들이 신학부로부터 출발한 것처럼, 선문대학교도 동일하게 신학부로부터 출발하여 오늘날의 종합대학교로서 자리를 잡았는데, 근본적으로 신학이라는 학문이 모든 학문의 원초가 된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라며, “선문대학교의 건학 이념인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이란 단순히 선문대학교만을 위한 이념이 아닌,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3대 축복이라는 인생의 이정표라고 볼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장학생들이 이번 학기도 설립자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주신 장학금을 동기 삼아 열심히 공부를 하여 하나님께 효를 돌려드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습니다.
사회자 오야마다 나나 장학생
효정세계평화재단 진성배 이사장 개회 특강
효정세계평화재단 최영선 부이사장 특강
이어서 장학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학기부터 장학생 e러닝시스템을 구축하였는데, 구체적인 규정 변화로는 e러닝시스템 도입에 의한 학업과 신앙교육의 1:1 생활화, 성적 기준 향상 등이 있습니다.
오후 첫 번째 프로그램은 천주평화연합(이하 UPF) 소개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토마스 월시(Thomas Walsh) UPF 세계의장은 본인이 47년간 세계 평화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경험을 나누고, 꿈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장학금을 허락해 주신 설립자께 감사를 표하였습니다. 향후 국제 평화연구 대학원 설립의 구상과 더불어 많은 젊은이들의 국제평화 연구와 활동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타젤딘(Tageldin Hamad, 수단) 부의장은 자신이 설립자의 가르침을 통해 인생의 근본 문제에 대한 포괄적이고 명확한 비전이 생겼다고 합니다. 유엔이 인정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기까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영상 간증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오후 두 번째 시간은 최영선 부이사장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최 부이사장은 ‘양심’에 대한 교육을 해주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을 주체와 대상의 관계로 본다면 이 주체라는 개념은 결국 3대 주체사상 개념으로 나타날 수가 있는데 부모, 스승, 주인, 즉 하나님보다도 양심이 먼저 알고 있기에 양심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하였고, 우리는 실생활에 있어서 수많은 실수를 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 순간마다 들리는 양심 소리를 자동 경보 시스템이라고 볼 수가 있으며, 그 경보 알림에 빨리 응답할수록 우리 스스로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코로나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잘 이겨낼 수 있는 장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였습니다.
발표하는 사카타 사치요, 이마무라 사야카, 이창훈 장학생
이어서 방중 활동 발표를 3명의 장학생들이 대표로 공유를 하였습니다. 먼저 일본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하 YSP)에서 인턴활동을 한 사카타 사치요(일본, 국제관계학과) 학생은 YSP의 SDGs 사업인 피스디자이너 사회 확산 활동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지역의 평화와 활성화를 위해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과 매력을 발굴하여 전파하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Festival, 웨비나 회담, 인터뷰 등) 뿐만 아니라, ‘도전’이라는 주제로 잡지를 제작하는 등 YSP에서 활동했던 기간을 통해서 많은 청년들이 평화를 위한 걸음을 전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이마무라 사야카(미국, 식품과학수산생명의학부) 학생이 휴학 기간에 미국에서 했던 교회 봉사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사야카 학생은 CARP에서 전도 대상자들을 위해 진행되는 이벤트 참석, 참어머님을 중심한 ‘Peace starts with me’ 등의 행사보조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청년학생본부(효정문화원)에서 인턴근무를 한 이창훈(일본, 신학순결학과) 학생이 발표하였습니다. 총무국, 효정미래국, 피스미디어국, Y사업국, H사업국 중 피스미디어국에서 실무를 경험하였습니다. 미디어국 실무 경험은 창훈 학생에게 수많은 영상편집 기회 제공과 더불어 기술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고, 모든 사업 소개나 보고를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HJPA 학생회 소개
이번 21-2학기에도 400여 명의 HJPA 장학생을 대표하는 학생회 소개가 있었습니다. 21-2학기 HJPA 학생회는 세계권 장학생 5명과 일본권 장학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효정인’이라는 인재상을 목표로 학생회가 장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에 있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장학원에서 주관하는 교육 행사, 간담회, 선배 초청 특강 등을 함께 보조하고, 학생회에서 장학생들의 문화 형성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개강수련 전에 학생들은 문연아 의장에게 질문할 내용을 들을 작성하여 제출하고 이를 중심으로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학생활부터 신앙적인 부분, 장학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진로와 관련된 부분까지 다양했습니다.
많은 질문 중 4가지의 질문을 선정하여 다루어보았습니다. 질문했던 학생이 직접 질문의 배경을 설명해 주고, 문 의장이 질문에 대하여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질문하는 타카키 토모에 장학생과 답변하는 UPF 문연아 한국 의장
타카키 토모에 장학생이 진로와 관련하여 질문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이나 능력을 알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는지 궁금해하는 장학생들에게 문 의장은 우선순위를 정해보면 좋겠다며 진로를 놓고 ‘하늘 편을 중심 한 기준’을 세워, 자신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다양한 경험을 하는 ‘자신에 대한 파악’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문의장은 선정된 질문 외에도 외로움, 목표 달성과 관련해서도 추가 설명하며 최근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으로 외롭고 지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장학생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강수련은 학생들에게 많은 배움과 격려를 주는 시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학생들의 장기자랑 공연도 상영되면서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가 있었습니다.
[자마 차장, fumitakarz@hyoje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