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맨토링 캠프는 점점 공부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6시 40분이면 어김없이 맨토들이 아이들을 기상시키고 하루를 시작한다. 맨토들이 자신들의 맨티들을 항상 옆에 끼고 다니면서 힘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장마도 끝이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어 여기 선문대학교는 매우 덥다. 다행이 하루 한두차례 시원한 소나기가 내려 잠시나마 땅의 열기를 식혀주어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도 잠시 불기도 한다.
4일차 정도 되니 아이들이 서로 조금씩 친해져서 어색했던 관계에서 친한 친구사이로 발전해가는 모습도 보인다. 하루종일 공부에 집중하느라 식사시간과, 쉬는시간 아침,저녁으로 방에서 나누는 이야기들로 천천히 가까워 지고 있는 모습들이 일반적인 수련회와는 또다른 분위기로 느껴진다.
첫날엔, ‘괜찮니?, 할만하니?’라고 물어보면, ‘조금 힘들어요.’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괜찮아요, 보람 있어요.’라는 대답으로 돌아온다. 맨토들 또한 ‘타이트한 일정에 적응 잘하는 아이들이 대견하다.’는 반응들이다. 이 뜨거운 한 여름, 아이들이 일주일동안 배우고 느낀것들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서도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 학습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