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2016 멘토링 장학 멘토 해단식’이 7충 원모평애재단 세미나실에서 16명의 멘토링 장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2015년 8월부터 시작된 ‘원모평애 멘토링’은 멘토(대학생) 1명과 멘티(중학교 2학년) 2명이 한 그룹을 이루어 학습멘토링을 하는 장학사업이다.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시작이 되었지만 멘토와 멘티의 관계성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왔다.
금번에 진행된 해단식은 멘토링 장학생들이 1년 동안 활동한 내용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시작되었으며, 시청 후에는 멘토링 장학생들이 1년 동안 멘토링을 하며 느낀 점과 배운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호멘토는 “아이들에게 정말 배울 것이 많았다. 어린 아이들이지만 자신의 숙제를 책임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공부를 못해도 주눅 들지 않는 자유분방한 사고를 보고 그런 것들을 나누면서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해 1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느껴졌다. 나의 부족한 점을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을 성장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1년 전보다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김건수멘토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었지만 직접해준 건 없어서 정말 미안했다. 마지막에 아이들이 진심을 담은 롤링페이퍼를 받기만 하고 주지 못해서 미안했고 오히려 아이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많이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또한 김지훈멘토는 “학업적인 부분이외에도 멘티의 성장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한 친구는 벌써 나랑 키가 비슷해 졌다. 커진 키 만큼 많은 추억을 쌓아서 좋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다.”며 1년이란 시간동안 멘티의 성장을 뿌듯해하기도 하였다.
이후 유경득 사무총장은 ‘위하여 사는 삶’이라는 주제로 멘토링 장학생들을 위해 약 20여 분간 좋은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다. “멘티를 위했던 그 마음과 정신을 가지고 학교에서, 사회에서 더 큰 비전을 설정해나간다면 국가에서, 세계에서 조망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원모평애재단은 이런 여러분을 지원하는 재단이 될 것이다.”라며 장학생들의 앞날을 축복해주기도 하였다.
해단식은 1년 동안 수고한 멘토링 장학생들에게 유경득 사무총장이 수료증을 전달하며 마무리 되었다. 재단에서 처음 시작했던 멘토링 장학이 멘토과 관계자들의 수많은 노력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만큼 멘토와 멘티들이 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