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장학생들을 위한 첫 발걸음, 제 5기 원모 장학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리다.
2016년 12월 말, 누구에게는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시간 이였지만, 다른 누군가는 2017년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12월 28일, 청심국제청소년 수련원에서는 새롭게 선발된 제5기 원모장학생들이 모여 “우리의 꿈, 효정으로 하나 되자”라는 주제로 2박 3일 동안 장학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첫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재단의 설립목적과 장학교육사업의 취지를 전달하는 개회특강, 자신을 소개하며 서로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스 브레이킹, 설립자 참부모님의 뜻을 바로 알 수 있는 섭리교육, 서로의 꿈을 발표하고 격려하는 꿈 발표회 ‘꿈꾸는 톡’, ‘우리의 꿈이 하나 되는 재단 이사장님과의 대화시간’, 그리고 본향원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2박3일을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유경득 사무총장은 개회특강에서 재단 설립 목적과 재단의 명칭 변화에 대해 설명 하면서 ‘효정(孝情)’의 가치를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선발된 장학생들이 효정의 가치를 바로 알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이어나아 가기를 강조하였다. 또한 선발된 장학생들이 당당히 꿈을 가지고 전 세계에 참부모님의 현현과 말씀을 전파하는 지도자들이 되길 바라며 특강을 마쳤다.
저녁식사 이후 장학생들 간의 화합을 위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이어졌다. 경기ㆍ인천, 영남, 강원이 서울, 충청, 호남이 한 조가 되어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한 기류가 흐르며 서로 말도 못 섞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말을 섞어보기도 하며 각자를 알아가고 하나가 되는 사이로 발전되었다.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후에는 각 지역별로 모임을 통해 지역을 대표할 회장, 부회장을 선발하였다.
훈독회로 시작한 이튿날은 다양하고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장학생들을 종적인 기준에 세워 하늘과 일치된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선문대학교의 ‘오택용 교수’를 초빙하여 “13수와 21수로 본 하나님의 창조목적”, “훈독회를 통한 추복가정의 가정정화”라는 두 개의 주제를 가지고 섭리교육을 실시하였다.
오후에는 장학생들의 꿈발표 시간으로 시작하였다. 각각 대학원생 1명, 대학생 3명, 고등학생 2명의 발표가 이어졌다. 대학원생 대표인 우루노 유미 장학생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현재 기술 환경이 다른 한중일 3국을 기술로 이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음을 발표했다. 뒤이어 유정연 장학생은 선의 미디어를 창조하는 영화인을, 민병길 장학생은 하늘을 향한 뜻길이 쉽지는 않지만 함께하는 이들과 같이 이겨나가는 꿈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이진영 장학생은 진정한 행복과 기쁨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하늘을 중심한 공직자의 꿈을 말하였다. 강원화 고등학생과 안은수 고등학생은 각각 자신의 진로인 생명공학 연구원과 국제봉사활동가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로 발표하였다. 집중하여 발표자들의 꿈발표를 듣고, 질문하는 장학생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나있었다.
뒤이어 ‘우리의 꿈이 하나되는 시간’ 문연아 이사장과의 톡투유(Talk to You)가 이어졌다. 이사장님에 대한 궁금한 점, 참부모님의 평상시 모습, 장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어려움’등 총 3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 톡투유는 생각보다 장학생들이 적극적인 질문을 통해 이사장님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장학생들은 사전에 문자나 이메일로 질문을 보내기도 하고 현장에서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궁금한 내용을 종이에 적어 들어 올리며 많은 질문을 던졌고 문연아 이사장은 이에 답해주며 보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아르바이트는 해보셨는지, 중고등학생 시절에 방황은 했었는지 등 이사장님에 대한 질문부터 참어머님의 평소모습, 마트쇼핑은 가시는지, 좋아하는 음악이나 음식은 무엇인지, 영화나 드라마는 즐겨보시는지 등에 대해 질문하면서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의 마지막 밤은 문화의 밤으로 채웠다. 한준석 학생의 사회로 시작된 원모 문화의 밤 1부는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아트센터 코뮤와 선학 UP 대학원 사관생도들의 크리스마스 댄스공연, 가수 우아한의 노래, 마술사 유키토모 유이치의 마술공연, 그리고 원모평애재단 직원들의 노래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원모 문화의 밤 2부에서는 참부모님께서 장학생들에게 주신 장학혜택에 보답하고, 장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해철의 ‘그대에게’ 에 맞춰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춤 영상을 영상으로 담는 미션을 해냈다. 비록 늦은 시간까지 힘든 촬영이었지만, 장학생들은 지친 기색 없이 춤을 추었다. 이 영상은 후에 참부모님께 보여 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 장학생들은 본향원을 방문하여 장학생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참부모님께 은혜와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공부와 진로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등 누구보다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폐회식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장학생들의 얼굴에는 고마움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재단은 2017년도 장학생을 선발하면서 교육참여에 대한 의무사항을 어느때 보다 강조하였다. 이는 장학금이 단순히 금전적으로만 지급되는 일반장학금이 아니라 참부모님의 평화사상과 뜻을 전수받고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장학금이기 때문이다. 재단은 앞으로 다양한 교육을 통하여 장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그 꿈이 하나로 연결되어 평화세계의 등불을 밝히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2월 5일 설립자 참부모님을 모시고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