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글로벌 장학생 43명이 부산에 가서 성지순례와 한일해저터널 추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해왔다. 

이번 행사는 재단 주최 하에 "효쇼크(孝shock!)"(선문대 교목실 관할)라는 공직자 양성을 위한 동아리 중에서도 PBS(Project Borderless by Sun Moon)팀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의 목적은 한일해저터널의 인지도 조사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건설 기원과 터널의 거점인 부산에 직접 가서 성지순례의 정성을 드리는 것에 있었다. 

아침 7시부터 출발한 장학생들은 범냇골 교회에 도착 후 출발식을 하여 바로 범냇골 눈물바위 성지를 찾아갔다. 흥남감옥 출감 후 부산에 내려오신 참어버님의 심정을 생각하면서 팀끼리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한일해저터널 인지도 설문조사”에서는 8팀(남자 5팀, 여자 3팀)이 부산역과 자갈치역의 국제시장에 나뉘어서 약 4시간 동안 활동하고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의 의견을 수집한 결과, 인지하는 사람들이 30%, 인지하지 않은 사람들이 70%였고, 추진에 대한 찬반의견으로는 찬성 66%, 반대 23%, 기타 11%로 나왔다. 

 

둘째날에는 부산가정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합창을 불러 식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부모님 섭리에 동참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할 계기가 되었고, 조사활동을 하는 가운데에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팀원들끼리 격려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성장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한 만큼 참여도가 높고 교육효과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재단에서는 앞으로도 이러한 학생들의 기획력 및 자체조직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