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명 | 김가현 | 활동기간 | 2018년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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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시간 |
계획 : 주(2)회, 월, 목 요일, 주 4시간 미실시 : 9.24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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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사유 | 추석주간이라 멘토가 시골 내려감. | ||
멘티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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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건의사항 |
연비가 개학하자마자 중간고사 한 달 카운트다운이 시작된지라 9월은 좀 바쁜 달이었다. 다행히 시험 범위에 들어가는 단원은 연비가 좀 괜찮아하는 단원이라 생각보다 진도를 많이 뺄 수 있었다. 공식이 많기는 하지만 공식이랄 것도 없고 그저 도형에 도형에 도형이라 나도 준비를 단단히 해 가야 했다. 나와 달리 연비가 도형을 좀 더 선호해서 다행이었달까. 그렇다고 해도 같이 공부한 시간이 워낙 짧아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많이 올라서 연비도 나도 기뻐했다. 수학이 워낙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영어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진 편이었는데도 영어 성적이 90점대가 나온 것을 보면서 연비가 열심히 공부한 것에 대한 보답을 받는 것 같아 기특했다. 안타깝게도 중간고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기말고사 카운트다운이 들어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 있지만.... 기말고사 범위는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중간고사보다 더 짧아서 전체를 한번씩은 건드려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단원은 같은 도형이기는 하지만 연비가 '학교에서 배웠지만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를 연발했던 단원이라 열심히 칠판도 쓰고 설명도 천천히 하고 있다. 얼추 기본 개념은 이제 머리에 들어간 것 같은데 이제부터 활용 시작이라 나도 연비도 정신 제대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비가 많이 피곤해해서 뭔가 이런 수학공식을 들이대는 게 미안하긴 하지만.. 정현이는 9월 동안 영어에 주력한 것 같다. 수학은 내가 연비 수학을 봐 줄 동안 혼자 문제를 풀고 확인하고 있는데 중간중간 막히는 것이 있으면 같이 보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빠르게도 단원들을 착착 해결해나가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대단하달까... 정현이의 경우는 일반고에 가기로 결정하면서 내신에 목매지 않게 되었다. 1학기에는 내신이 너무 필요했어서 그렇게 공부를 했는데 일반고 결정으로 이렇게 자유롭게 되는 것이 한편으로는 배짱이 좋달까... 오직 눈 앞의 시험을 위해서 기술가정 교과서를 외우기보다는 고등학교 과정을 위해 (특히 영어와 수학) 투자하기로 생각한 것 같다. 수학 역시 1학기에 비해서 푸는 양이 확실히 줄었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내가 보기엔 1학기 때 엄청엄청 푼 거고 지금도 꽤 많다고 보고 있다... 수학은 방학 때부터 2학기 과정을 하면서 풀던 문제집은 이제 2장밖에 안 남았다고 했고 영어는 오히려 1학기때보다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집에서도 2학기 들어 윤선생을 시작하면서 양쪽으로 Reading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역시 고등학교를 위해서 투자하는 중. 연비의 새 기말 영어 문제집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중간고사 후에는 당분간 정현이의 영어 리딩 교재와 동일한 지문을 복사해서 함께 나가게 될 것 같다. 연비는 내신에 신경쓰고 있어서 영어도 교과서 위주로 했는데, 사실 이 교과서 지문은 오직 중학교 과정 때 뿐이고.... 몇 지문을 복사해서 연비에게도 주고, 내가 한 문장씩 읽으면 둘이서 번갈아가며 해석하는 식으로 2번 정도 진행했다. 물론 아직은 어려운 단어도 많지만 단어만 알면 사실 정현이나 연비나 이 교재 정도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것 같다. 처음에 나온 별 1개짜리 지문에서 정현이가 너무 헤매서 너무 어려운 교재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젠 무난무난한 수준이 된 것 같다. 재밌는 것은 별 1개짜리 지문에서 오히려 정현이가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이었다.(문제 맞고 틀리는 것과 상관없이) 스스로도 자기가 별1개짜리에 약한 것 같다고 하는데 뭔가 웃겼다. 사실 별1개이건 3개이건 단어만 잘 알면 다 잘 풀 수 있으니까 열심히 단어공부를 하자는 교훈으로 마무리! 연비는 중간중간 정현이의 리딩 교재 지문을 주고, 정현이는 뭔가 또 챌린지가 될 수 있는 지문을 물색해봐야겠다. 성장해나가는 아이들을 보니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