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奨学生夢広場

メンタリング報告書 > 奨学生夢広場 > メンタリング報告書
  • 김가현
  • 18-06-05 23:56

2018년 5월 - 멘토링보고서 제출합니다. (제출함)

멘토명 김가현 활동기간 2018년 5월
멘토링 시간 계획 : 주(2)회, 월, 목 요일, 주 4시간
미실시 :
미달사유
멘티정보
  • 멘티 명
  • 불참 일자 및 사유
  • 종합평가:성실도, 적극성, 개선사항 등
  • 이연비
  • 5/17
    학교 수련회 일정으로 불참
  • 개념 습득에 어려움이 있으나 학업 의지를 갖고 계속 반복하고 있음.
  • 이정현
  • 5/14
    병원 진료로 불참
  • 부쩍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음. 개인적인 목표도 스스로 세우며 자발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고 있음.
특이사항
건의사항
기말고사가 다가옴에 따라 아이들의 의지가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정현이는 한창 고등학교 진학에 관해 고민하고 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성적 향상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 스스로 쭉쭉쭉 나가고 있어서 뭐랄까 가르친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 것 같다. 수학의 경우 모르는 부분이나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개념을 다시 알려주는 식으로 가고 있다. 영어보다는 수학에 집중하고 있는 편인데, 영어를 할 때 즈음이면 남아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 다만 이번 달부터는 정현이는 매 수업시간마다 60일 완성 단어책으로 단어 시험을 보고 있다. 예전에는 교과서 단어를 공부했었는데 그것만으로는 모자라기도 하고 고등학교 대비도 할 겸 시작했는데 나름 잘 따라오고 있다. 정현이 스스로도 단어공부의 필요성을 느껴서 책을 산 것 같은데 끝까지 책을 훑은 적이 없다기에 올해는 그 책 한 권을 다 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교과서 평가문제집에서도 그렇고 교과서 외 문제에서(아마 듣기평가였던 것 같은데) 정현이 단어책에 있는 단어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걸 발견하고 정현이가 기뻐했다! 이렇게 단어 외우는 보람을 알아가자~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단어책을 훑어보니까 고등학교 지문에서도 빈번히 나오는 단어들이 많아서 올해 단어책의 80%이상은 훑는 것이 세부 목표이다. 멘토링이 띄엄띄엄 있다보니 계산 결과 정말 부지런히 해야 한 권을 뗄까 말까 한 수준이다. 그래도 일단 도전! 연비도 추가적인 단어공부를 같이 시작했는데 단어장을 깜빡 잊고 안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서 진도는 제자리걸음이긴 하다. 일단 학교에서 단어장을 나눠줬다기에 그걸 우선으로 공부하고 아마 6월 안에 다 끝날 테니까 그 때 다른 단어책으로 공부해야겠다.

연비는 거의 수학에 투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수학을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가서 그런 것 같다. 문제 해결하는 데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데 반복 연습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다. 개념 자체를 잘 몰라서 푸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데, 기말시험에서는 '아는 문제는 다 풀자'를 목표로 했다. 평소에도 수학 시험이 시간이 모자란다고 했기 때문에 사실 아는 문제인데도 건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 풀 수 있는 건 다 푸는 것이 목표이다. 연비는 좀 더 자세한 개념 설명이 필요해서 개념 확립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려고 한다. 학교 끝나고 저녁시간에 멘토링을 하다보니 피곤해 할 때도 가끔 있고 수행평가 기간에 잠도 못 자는 것 같아서 연비가 졸음에 빠질 때마다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세수도 시키고 쉬는 시간도 갖고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연비 상태를 조절하고 있다. 다만 이번 범위가 연비에게 좀 어려울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하다. 정현이도 일차함수를 거의 놓다시피 한 것 같아 걱정했는데 함수 단원까지 공부하고 나니 이차방정식보다 이차함수가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아 한시름 놓았다. 확실히 정현이는 개념문제보다 방정식/함수의 활용 문제를 좋아하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갖고 있는 것 같다. 정현이랑 수업하다 보면 뭔가 말이 구구절절 길어질 때 집중을 잘 안하는 것 같아서 정현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파악해서 알맹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확인해보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닌 경우도 있고 잘 모르지만 일단 답을 체크했더니 정답이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정말 아는지 확인하려고 노력중이다. 안다고는 하지만 진짜 아는지는 알 수 없어서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게 하려고 한다. 어차피 정현이는 스스로도 공부하다보니 폭풍공부가 되어서 문제가 부족해졌다...! 걱정되는 것은 영어... 나도 문법에 약해서 고민이 많았다. 그냥 통으로 외워야 하는 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들을 했는데, 그건 진짜 외워야 하는 것 같다... 새삼 내가 어떻게 영어를 공부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듣기평가 준비를 위해 영어 듣기평가 시험을 보았다. 듣기평가 주제가 나오자마자 둘 다 엄청 자신없어 했는데, 한 번 테스트해보니까 생각보다 잘 해서 놀랐다. 내가 너무 기대치가 낮았던 건지... 그도 그럴 것이 연비랑 정현이가 듣기테스트를 푸는 동안 듣기파일을 같이 들어보니 예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내가 너무 어려운 걸 가져왔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2년 전 시행한 중3 듣기평가 문제지였는데 고등학교 듣기평가인 줄 알았다. 문제 자체가 막 어려운 건 아닌데 왜 이렇게 영국 발음이 많이 나오는지.... 연비가 놀라거나 당황하거나 어이없어 할 때 나오는 표정이 저절로 그려지고 있다. 그래도 영국발음 문제는 예상보다 잘 해결했고 역시 문제는 단어라는 생각을 했다. 내용을 다 알아들었고 답도 아는데 선지에 적힌 단어를 몰라서 답을 고를 수 없는 슬픈 상황이 발생했다. 중학교 땐 매우 한정된 지문에서 나오니까 문법도 단어도 다 거기서 거기라 좀 괜찮지만 만약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거나 수능을 치게 된다면 내신도 모의고사도 만만치 않을 테니까 지금 하고 있는 단어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같이 했다.

5월 초반에 아이들 중간고사가 다 끝나고 나서는 셋이서 기분전환 겸 먹방을 찍었다. 역시 먹는 것에 있어서는 대동단결! 멘토링 장소가 숙명여대와 가까워서 먹을 곳을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1차로 삼겹살에 껍데기에 냉면까지 먹고 2차로 설빙에 갔다. 3차도 있었는데 그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너무 과신해서 만든 계획이라는 것을 깨닫고 깔끔하게 단념했다. 시험도 끝나고 홀가분해 보이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는 다시 기말고사라는 부담이 가까워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치지 않고 꾸준히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정현이가 인문계고와 특성화고 사이에서 고민이 많은 것 같아 도움을 주고 싶지만 특성화고에 대해 잘 몰라서 뭐라 설명하기가 어렵다.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가족들도 가까운 친구들도 특성화고 진학에 대해서는 그렇게 반기지 않는 것 같아서(예상하고 있긴 했지만) 정현이 스스로도 고민이 깊은 것 같다.
김주희 18-06-29 01:11
가현쌤~ 5월 한달 멘토링 고생 많으셨어요!

연비랑 정현이는 고입에 걱정이 많은 것 같네요! ㅠㅜ
정현이보다는 연비가 더 걱정이 되실 것 같은데요 ㅠㅜ
연비가 수학에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 정말 좋지만
자기 뜻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아 좌절하게 될 까봐 조금은 걱정이 들어요 ㅠㅜ
선생님께서도 열심히 봐 주시되
부담을 조금 줄여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연비는 미술쪽으로 진학하고 싶어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예체능 쪽은 비교적 수학의 비중이 적으니 너무 낙담하지 않아도 괜찮다! 정도로요!

아이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외식 메뉴로 껍데기를 먹었다는 대목에서는 웃음이 나왔어요!
귀여워요~ ㅎㅎ

가현쌤 5월 수고 많으셨고 6월도 화이팅!